상괘가 땅地을 상징하는 곤坤, 하괘가 하늘天을 상징하는 건乾입니다. 하늘 위에 있는 나라, 바로 천당이나 올림푸스 같은 곳이 떠오르죠. 그런만큼 땅地과 하늘天이 만난 이 괘는 클(편안할) 태泰자를 사용하는 태泰괘가 됩니다. 모든 것들이 풍요로우니 다툴 일도 없습니다. 만사가 순조롭게 풀려나가겠지만 이곳이 하늘 위에 있는 땅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칫 헛디디면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현실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늘 위에 땅이 있으니, 말그대로 천국. 정신적인 일(학문, 예술, 종교 등)이나 애정 전선은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다른 일도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고요. 주변에서의 협조도 잘 이루어지니 미뤄두었던 일에 착수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태평한 걸 즐기며 게으름을 피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