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에는 특히나 싱거운? 밋밋한? 그런데 그냥 편히 봐지는 조용한 먹방 드라마가 참 많죠.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와카코와 술, 어제 뭐 먹었어?, 방랑의 미식가 등등- 보고 있노라면 "아, 도쿄에 한번 가야 하나", "왜 우리동네에는 저런 식당이 없지?" 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그중에서도 그런 생각이 가장 간절하게 나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바로 이 녀석. "오늘 밤은 코노지에서"를 선택할 듯 합니다. 이유는 바로 술이 제일 강력하게 곁들여진 탓일듯- 특히 주인공인 요시오카의 술방(특히 맥주...)은 정말 목구멍을 간질입니다. 제목 그대로 일본어 コ(코)처럼 생긴 'ㄷ'자 바가 있는 술집을 드나드는 이야기. 그러니 당연 조그만 접시에 담겨나오는 요리도 맛나보이고, 거기에 곁들인 술은 더 맛나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