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묘乙卯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을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수풀 사이로 고개를 내민 꽃과 비슷합니다. 명랑하고 부드럽지만 치밀하고 합리적인 스타일 속에 남다른 고집과 자존심이 자리 잡고 있군요. 얼핏 외유내강의 전형처럼 보이지만, 약간 순진하면서도 소심하고 예민한 구석이 있어 마음의 상처도 곧잘 받을 것 같아요. (음목陰木의 기운을 타고 난데다, 일지 역시 음목陰木으로 비견을 깔고 있어서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대인관계 센스가 좋고 가능하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는 편이군요. 인정 많고 공감능력이 좋아서, 상대에게 잘 맞춰주고 정서적으로 공감해줄 수 있겠어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해서 속으로는 울고 있지만 겉으로 미소를 짓고 있을 때가 많겠어요. 자기 주관이 뚜렷한데도 남에게 강요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