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처음 접한게 2010년... 그리고 그때까지 나온 권수가 17권... 그리고 딱 11년이 흐른 2021년 봄 60권이 등장했네요. 이렇게 긴 시간 저렇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긴박하게 이어온 작가의 역량과 맷집에 경이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맛의 달인처럼 가볍기도 하고 스토리도 느슨한 경우라면 몰라도, 이렇게 거대한 스토리가 꽉 짜여져서 이어지는 경우, 15년의 세월 동안 성실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 같습니다. 100권쯤에 등장할 것 같은 중화통일까지 이 분위기가 잘 이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2010년 17권에서 17세의 나이로 여전히 승상 여불위의 섭정 하에 있는 힘없는 왕이었던 정은 성인이 되었고, 이제 바야흐로 중화통일의 첫장벽인 업공량에 성공했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