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는 드디어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의 말 코린토스에서 온 전령의 이야기 이오카스테의 말 등을 종합해 본다. 그리고 자신의 저주받은 신탁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직감. 하지만 그래도 그따위 저주받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일하게 맞지 않는 퍼즐을 떠올렸다. "라이오스 왕은 산적떼에게 죽지 않았나? 하지만 그 노인네와 일행을 죽일 때는 나 혼자 뿐이었다. 그러니 내가 아닐거야." 결국 오이디푸스는 라이오스의 갓난아이를 갖다버린 양치기를 찾아낸다. 그런데 찾고보니 그 양치기가 오이디푸스가 라이오스 국왕을 죽일 때 도망친 시종이었다. "한 사람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도망친 것이 부끄러워, 산적 무리를 만난 것이라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어졌으니 그만 진실을 인정할 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