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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3

[웨이브 영드 추천] 미디위치 쿠쿠 - 그럭저럭 쓸만한 미스터리

Midwich라는 제목에 imbd의 장르 분류가 드라마, 호러, 미스터리로 되어 있는 걸 보면, 누구라도 마녀가 사는 어떤 마을 이야기려니 하고 생각할 텐데요. 포스터에서 풍기는 느낌도 그렇고... 그런데 1화의 어느 무렵쯤 이 이야기는 전혀 그런 게 아닐 거야 하고 선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느날 갑자기 평온하던 마을에 반경 수백 미터 정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기고, 그 안에 들어가는 모든 인간은 기절을 하는 거죠. '언더더돔(Under the domm)', '플래시포워드(Flashforward, 2분간 전 인류가 블랙아웃에 빠지는...)' 같은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장면이지만, 그 다음날의 광경은 전혀 다릅니다. 장벽이 사라지고 마을의 사람들이 하나둘 깨어나는데, 어이없게도 가임기에 있던 모던 여..

드라마 이야기 2022.10.17

[웨이브 영드] 다져(도져, Dodger) - 올리버 팬들을 위한 코믹쇼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는 리메이크가 많이 된 원작을 꼽자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한 작품이죠.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여러 버전으로-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게 1968년 캐롤 리드 감독의 뮤지컬 영화 버전일텐데,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올리버 트위스트보다 더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죠. 런던에 올라온 어리벙벙한 올리버를 소매치기 소굴로 데려가는 유쾌한 소년 도져(Dodger, 이리저리 잘 빠져나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겠죠?).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잭 와일드는 어른이 되어서도 꽤나 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여튼 이 도져를 주인공으로 한 올리버의 스핀 오프 드라마가 나왔네요. (소매치기 두목인 페긴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

드라마 이야기 2022.09.07

[웨이브 영드 추천] 언포가튼(Unforgotten) - 잊을 수 없는 진실 파헤치기

Unforgotten. '잊혀지지 않는' 이란 뜻을 가진 영어단어죠. 처음엔 언젠가 보았던 미드, Unforgettable을 영국에서 리메이크했나? 아니면 그 반대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오히려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루는 콜드 케이스(Cold Case)와 비슷한 면이 많았죠. 차이점이 있다면 콜드 케이스는 사건 자체는 인지가 됐지만, 범죄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했던 사건을 다룬다면, 언포가튼은 아예 사건 자체가 뒤늦게 발견?된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데 큰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 그런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연기는 탁월, 드라마에의 몰입감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듯-) 매 시즌의 첫화는 오래된 시신을 발견해서 사건화되는 과정과 별 연관없..

드라마 이야기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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