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의 다른 여신들과는 달리, 남자를 멀리하며 님프들과 주로 지낸다. (이런 여신에게 순산을 기원한다는게 어찌보면 모순이기도-) 어느 날 아르테미스가 사냥을 끝내고, 땀에 젖은 몸을 씻기 위해 님프들과 함께 가르가피에의 연못으로 들어갔을 때, 테베의 왕자인 악타이온(뛰어난 활솜씨로 최고의 사냥꾼이었으며, 헤라클래스와 같이 모험을 떠나기도 함)이 길을 잃고 헤매다 이 연못으로 들어서게 된다. 남자를 멀리하고 싫어하던 아르테미스가 알몸을 남자의 눈에 보이게 됐으니 이걸 용서할 리 없다. 아르테미스는 목욕을 위해 활을 옷과 함께 벗어둔 상태라 즉시 집어들 수가 없었고, 몸을 일으켜 활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자니 자신의 누드가 더 심하게 노출될 것 같아 그럴 수도 없었다. 악타이온의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