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가 받은 여덟 번째 과제는 디오메데스의 암말들을 잡아오라는 것이었다. 이 암말들은 통제 불가능한데데, 말답지 않게 육식을 하고 특히 사람을 잡아 먹는 걸 좋아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입에서 불까지 뿜었다고- 아무리 헤라클레스라도 광활한 대지에서 기동력이 뛰어난 말들을 한 마리씩 잡아들이는 건 도저히 무리. 하지만 잔머리 대마왕인 헤라클레스는 정말 단순무식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말들을 땅끝으로 몰아간뒤 수로를 파서 섬으로 만들어 말들을 가둬버린 것. 하지만 말들을 잡아 가려는 헤라클레스를 주인인 디오메데스가 그냥 두고 볼리 없다. 두 진영 간의 전투가 벌어졌고, 헤라클레스의 동료가 목숨을 잃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분노한 헤라클레스는 디오메데스를 죽인 다음 말들에게 먹이로 던져줘버린다. 사람 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