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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3

홍대 맛집 '림가기' - 맛있는 오리 통구이와 차슈 장분

오늘 소개할 집은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는 '림가기'라는 홍콩식 요리점입니다. 테이블이 겨우 6~7개 정도 되는 작은 집이지만 코로나 상황에 들어가도 될까 싶을 만큼 사람이 가득... 아무런 정보 없이(사실은 근처 우동집에 갈 예정이었는데, 휴무일인 바람에 우연히 들어가게 됐다는-) 들어간 곳인데, 인구밀도를 보고 나름 맛집이구나 싶었죠. 서빙하는 분이 권하는대로 그냥 오리 구이와 차슈 장분을 주문. 가져다 주시면서 뭐라고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들어 어리둥절. (한국말이 익숙치 않은 현지분들이 서빙을 하는 탓에...) 다시 잘 들어보니 사진 찍을 건가 물어보는 거였습니다. 바로 이렇게 나왔거든요. 얼결에 사진을 찍었더니 냉큼 도로 가져가시더니 다시 이렇게 나왔습니다. 흔히 먹는 오리 로..

홍대입구역 맛집 락희돈 - 매우, 아주 맛있는 돼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오늘 소개할 집은 홍대입구역(경의선) 근처에 있는 락희돈이라는 일본식 돼지고기 요리집입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에서 골목 안쪽을 헤매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포스있는 간판을 내건 요상한 이름의 가게를 마주치게 됩니다. 락희돈(樂喜豚)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즐겁고 기쁜 돼지고기 정도되겠죠. 30년 경력이라니 기본은 하겠지 하고 들어가보려고 하면 줄을 잔뜩 서있는 탓에 발걸음을 돌리곤 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그럴 일은 잘 없습니다. 이 집의 첫번째 놀라움은 자리에 앉으면 1~2분 내에 갖다 주는 이 기본 요리입니다. 당연히 공짜!! 그런데 맛은 저 조그만 접시에 5000원쯤 받아도 무조건 시켜먹겠다는 마음을 먹을 만큼 훌륭합니다. "공짜인 기본 요리가 이렇게 맛있으면 메인 요리는 어느정도 인거야?" 라며..

홍대입구 언저리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정성 - 윤서울

소개할 곳은 '윤서울'이라는 곳.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받으면... 뭐랄까, 등쪽에서 따뜻한 소름 같은 게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질 때가 있죠. 윤서울의 음식을 서빙 받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다 맛있는 술까지 곁들여지면 끝장이죠. 윤서울은 주인장 쉐프 혼자서 한실-일식-프렌치가 잘 조화된 음식을 눈앞에서 일일이 만들어서 내어줍니다. 메뉴랄게 따로 없고 주는 데로 먹는 소위 오마카세 스타일- 바로 이런 식의 요리가 나옵니다. 이런 요리들(갈 때마다 요리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소개한 것들이 없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게 있을 수도-)과 함께 아주 다양한 전통주이 이집의 또다른 매력. 그 중에서도 술샘이란 곳에서 나온 오미자술, 제주도 전통주인 오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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