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난 몇 년 간 컨텐츠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이름이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강력한 플레이어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 일색이었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다른 전망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HBO 같은 강력한 컨텐츠 제작사들이 독자적인 OTT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과 충성스런 고객들을 기반으로 적당히(?) 출시될 줄 알았던 애플 TV+가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에 7조 원이 넘는 돈을 쓰겠다고 선언했죠. (넷플릭스가 올해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에 쓰겠다고 한 돈이 8조 원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더구나 디즈니도, 애플도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한 6.99$와 4.99$를 한 달 정액제 요금으로 책정해버렸으니- 이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