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괘가 우레雷를 상징하는 진震, 하괘는 연못澤을 상징하는 택澤입니다. 호수 위에서 번개가 치면 수면에도 그것이 비치게 마련이죠. 하지만 그렇게 맺힌 형상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법. 제대로 판단하거나, 느긋하게 인연은 맺을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레雷와 연못澤이 만난 이 괘는 돌아올 歸귀자와 누이 매妹자를 사용하는 귀매歸妹괘가 됩니다. 집을 나갔던 여동생이 돌아왔지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거죠.더구나 같이 온 남자도 정체불명. 그래서 귀매歸妹괘의 운세를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동생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일단 경사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동생이 일방적으로 반한 상대라 다른 가족들 입장에선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올바른 선택이었길 기대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