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머릿수에 따른 군사력 형태를 결정하고 나면, 이제 그 군사력의 특성적인 형태를 결정할 차례이다. 판타지 작품에서의 전투 장면들을 한번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의 협곡 전투나, '리니지'에서의 공성전, 혹은 '스타워즈'의 전투 장면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자. "마법이 난무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생명체들 간의 격돌이나 전사들의 칼부림, 쏟아지는 화살이나 발석거에서 날아오는 바위들. 그 공격들을 막아내는 방패나 마법의 방어막. 쓰러져 가는 동료들을 살리기 위한 각종 마법과 약병들." 어떤 세력은 일당백의 강맹한 군사들을 중심으로, 또 어떤 세력은 마법사들의 마법을 중심으로 자신의 세를 과시한다. 또 어떤 세력은 삼국지의 제갈량처럼 뛰어난 지략가를 통해서 부족한 머릿수를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