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은 화룡처럼 불을 휘감은 요괴로 말의 꼬리처럼 생겼다고 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고 허공에 불길이 휘날리는 모습. 크기는 2길이라고 하니 3~4미터 정도. 온몸을 휘감은 불길 탓에 화재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뜨거운 바람을 거세게 내뿜어 사람을 날려버린다고- 특히나 비바람이 몰아칠 때 바람을 타고 온다고 하니, 비가 흩날리는 때도 산불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강길이 심술을 부리고 있는 것일지도- 강길이 지나가면 톱질 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불기운으로 인해 곡식을 태우고 초가산간을 태워버릴 수 있으니 썩 반가운 존재는 아닌듯- 효종 7년 함경도 지방에 출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한국 요괴 도감이란 책을 참조한 내용입니다. https://millie.page.link/Jy2Q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