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일주로 태어난 분들의 타고난 성정은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큰 나무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강직하고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면서, 화려한 스타일에 자기 표현력이 좋군요. 자존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그에 못지않은 고집과 자기 과시욕도 있습니다. 곧고 화려한 외면에 비해 내면에는 예민한 감수성과 공허함, 그리고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고독이 자리 잡고 있네요. 대인관계 밝고 명랑하며 활동적이니, 어떤 조직에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인정도 많고 표현력도 좋으니 리더의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워낙 자기주관이 뚜렷한 탓에 원만하게 조직에 융화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아무래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갈등이 생기기 쉬우니까요. 성질도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