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의 첫번째 아내는 잘 알려진 헤라가 아니라, 티탄족인 메티스였다. 메티스는 지혜의 여신이었으며,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식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이었다. 제우스가 메티스와 결혼하자, 그리스 신화의 트러블 메이커인 가이아가 또 등장한다. 가이아는 제우스가 그의 아버지 크로노스와 할아버지인 우라노스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자신의 아들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리고 메티스가 첫째로 딸을 나은 이후, 그 다음에 낳을 아들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제우스는 이 말에 놀랐고, 자신의 아버지 보다 한술 더 떠서 가이아의 예언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즉, 메티스가 첫번째 아이를 갖자마자 메티스를 삼켜서 자기 뱃속에 넣어버린 것이다. 아이를 집어 삼켰다 호되게 당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