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론] 병인일주 - 기질, 성격, 주의할 점, 학업 및 직업

병丙인寅일주분들의 타고난 기질은 한 여름 큰 나무 위에 떠 있는 해와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그 만큼 포부가 크고, 진취적인 이상주의자의 모습이군요.

밝고 화끈한 성격에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 속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커다란 불꽃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군요.

(양화陽火 기운을 타고난데다, 일지에 陽木으로 편인을 깔고 있으니 나타나는 기질입니다.)

병인일주 이미지

 

대인관계

본인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들이 주변에 많은 편이라 원만한 대인 관계를 이어가겠군요.

외모나 성격 모두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편이라 이성에게도 인기가 많겠구요.

사람을 대할 때도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잘 하는 편이라 주위에 항상 사람이 많으니, 어쩌면 대인관계의 달인일지도-

 

하지만 방심하진 마세요.

인기가 좋은 만큼 주변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을 땐 별일 아닐 수도 있지만, 안 좋을 땐 험담이나 모함 때문에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때로는 그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으니 더더욱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타고난 담백한 성격과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겠죠.

 

워낙 인기도 좋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어서, 딱 내 스타일이다 싶은 사람이 나타나질 않으면 연애나 결혼이 오히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러니 연애 상대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유연하고 융통성이 많으며 안정적인 분이 좋겠군요.

​

 

주의할 점

밝고 명랑한 모습 뒤에는 아주 속 깊은 우울이나 고독이 자리 잡고 있는 법입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있을 때는 한없이 명랑하다가, 혼자가 되면 내면의 우울함과 고독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밀려들 수 있습니다.

지나친 감정의 기복은 몸과 마음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니, 감정 컨트롤에 신경 써주세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얼핏 느긋해 보이지만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인 면이 강합니다.

자칫 감정적으로 흥분하면 경솔한 언행으로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그러니 본인의 쓸데없는 고집이나 철없는 행동을 잘 돌봐주고 이끌어주는 멘토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학업과 직업적 성취

기본적으로 총명한 편이고 사고도 빠르고 감각적이라, 공부에 흥미만 느낀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흥미가 없는 일에는 좀처럼 신바람을 내지 못하니, 어릴 때 공부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겠군요.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는 성격이 아니고, 오히려 자립심이 강해서 어떤 일을 맡든 책임감 있게 진행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다분히 급한 성질만큼 일에 있어서도 빠른 추진력이 있으니, 어떤 분야든 큰 성공을 이루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다만 확 타올랐다 훅 꺼지는 경향이 있어, 일을 너무 서두르다가 마무리가 약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타오른 힘을 끝까지 잘 유지해주세요.

 

재물에 대한 욕심도 있고 재복이 있어, 들어오는 돈이 많은 편이겠지만, 화끈한 성격 탓에 그 만큼 써버릴 가능성도 크군요.

항상 분수를 지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어울리는 직업

대인 관계가 좋고 자립심도 강하니, 직장생활과자영업 모두가 잘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으니, 상하관계가 너무 분명한 일은 썩 좋지 않습니다.

유통업이나 영업처럼 사람을 자주 상대하는 일도 좋고, 화술이 좋은 편이니 교육이나 컨설팅 같은 일도 어울리겠군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기질을 살린다면, 무역이나 통역 같은 일을 해서 전국 곳곳이나 더 멀리 해외를 다니면서 하는 일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첨언

화끈한 추진력에 비해 끈기나 인내심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변덕도 좀 있는 편이라 일이 더뎌지거나 늘어지면, 참지 못하고 조급증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조급함은 일을 실패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있으니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을 잊지 마세요.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다면 앞에서 말한 멘토와 시간을 가지며 한 템포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