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10가지 원리들의 적용을 통해 갈등이 발생했다면, 이제 그 갈등을 해소해야할 차례입니다. 문제는 '왜'라는 질문에 있겠죠. 도대체 왜 그 갈등을 주인공은 기를 쓰고 해결하려하는가? 혹은 해야만 하는가? 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피츠제럴드는 이것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을 명백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유발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 동기유발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는 왜 동쪽 대륙을 정복해야만 할까요? 조지 R.R. 마틴은 이 작업을 대너리스의 도트라키 남편의 죽음을 통해서 만들어냅니다. 칼 드로고가 죽지 않았다면 대너리스는 그냥 그렇게 고향을 그리워하며 늙어갔겠죠. 하지만 강력했던 남편이 죽어버리면서 대너리스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여왕이 되어야했고, 그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