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는 포도주스를 가지고 여러가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포도주를 발명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덩쿨을 몸과 머리에 감고 다녔다. 디오니소스는 다른 신들처럼 올림포스에서 살지 않고, 추종자들과 함께 온 세상을 여행하며 살았는데, 미다스 왕에게 잡혀갔다 환대를 받으며 돌아온 술주정뱅이 사티로스인 실레노스는 항상 디오니소스와 같이 다니는 절친이었다. 디오니소스의 추종자들은 술의 신을 따르는 사람들답게 나체의 질주, 혼음, 동물 생식 등의 온갖 광란에 가까운 행위들을 즐겼다. 가는 곳마다 이렇게 술과 광기를 전하고 있으니, 통치자들 입장에서는 이들 일행이 반가울 리 없었다. 나라마다 이들을 막으려고 애를 썼지만 디오니소스의 신력과 추종자들의 광기를 당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에도니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