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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일리어드 11/15 - 팔라스 상 훔쳐오기

강인태 2021. 9. 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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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팔라스 상을 훔치는 것이었다.

팔라스 상은 아테나가 실수로 친구 팔라스를 죽이는 순간 생겨나서 하늘에서 떨어진 것을 트로이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 상이 트로이에 있는 한 아테나는 섣불리 그리스 군 편을 들어서 트로이의 성이 부숴지게 할 수 없었으므로, 프리아모스 왕에게도 이 상은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프리아모스는 이 상을 잘 숨겨뒀을 뿐만 아니라, 모조품도 여러개 만들어둬서 도난 방지를 철저히 했다.

 

하지만 이번의 문제는 사랑에 빠진 딸이 아니라, 사랑을 잃은 며느리였다.

파리스가 죽자 프리아모스 왕은 다른 아들인 데이포보스와 헬레네를 결혼시켰지만,

헬레네에게 파리스가 없는 트로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헬레네는 거지로 변장하고 들어온 오디세우슬 알아보고 그를 돕기로 했으며,

팔라스 상이 있는 곳과 모조품과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준 뒤 오디세우스와 함께 트로이 성을 빠져나가버린다.

오디세우스는 디오메데스를 데리고 트로이 성으로 다시 들어가 팔라스 상을 가지고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팔라스 상을 훔치는 오디세우스와 디오메데스

 

이제 전쟁은 막바지로 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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